2025. 4. 7. 15:54ㆍ카테고리 없음
자궁 염증 뚜렷한 이유 없이 반복되는 통증이나 분비물 변화, 생리 이상은 자궁 염증(Uterine Inflammation)의 대표적인 신호일 수 있습니다. 자궁은 여성 건강의 중심이자 생식의 출발점인 기관이죠.
그만큼 아주 미세한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조금만 관리가 소홀해도 염증이 쉽게 발생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많은 여성들이 “일시적인 컨디션 저하겠지”라며 방치하다가 질환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궁 염증 정의
자궁 염증 말 그대로 자궁 내 혹은 주변 조직에 염증 반응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보통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원인이며 염증의 위치에 따라 자궁내막염(Endometritis)과 자궁경부염(Cervicitis) 등으로 나뉘게 됩니다.
자궁내막염 | 자궁 안쪽 점막(내막)에 염증 발생 | 고열, 하복부 통증, 출혈 가능 |
자궁경부염 | 자궁 입구(경부)에 염증 | 질 분비물 증가, 성교통 동반 |
골반염 | 자궁 포함 주변 장기 전체에 염증 확산 | PID(골반염 질환)로 진행되기도 함 |
초기에는 가볍게 느껴질 수 있지만,
염증이 방치되면 난임, 만성 골반통, 심하면 패혈증까지도 위험할 수 있어요.
자궁 염증 증상은?
자궁 염증 증상은 염증의 위치와 심각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하지만 대체로 다음과 같은 공통된 신호들이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비정상적인 질 분비물 | 냄새 나는 분비물, 노란빛, 회백색, 갈색 등 변화 |
하복부 통증 | 찌릿하거나 묵직한 느낌, 주기 없이 반복 |
질 출혈 | 성관계 후 출혈, 생리 외 출혈 등 |
생리 변화 | 생리량 증가 또는 생리주기 불규칙 |
발열, 오한 | 감염이 심할 경우 전신 증상 동반 |
성교통 | 성관계 시 불쾌감 또는 따끔한 통증 |
배뇨 이상 | 감염이 방광까지 확산될 경우 빈뇨, 작열감 등 |
이 중 2~3가지 이상이 반복된다면 자궁 염증 또는 관련된 골반염 가능성이 높으니 빠르게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아요.
자궁 염증 원인
자궁 염증 가장 흔한 원인은 감염입니다. 하지만 단순 감염 외에도 다양한 원인이 자궁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요.
세균 감염 | 대장균, 클라미디아, 임질균 등 성감염균 |
위생 불량 | 생리대 장시간 사용, 비위생적 성생활 등 |
자궁 내 시술 후 감염 | 자궁경 검사, 내막 조직검사, IUD 삽입 후 |
호르몬 불균형 | 질내 환경 약화로 세균 감염에 취약 |
성생활 관련 | 성관계 후 상처, 위생 미흡, 성감염병(STD) |
면역력 저하 | 스트레스, 과로, 수면 부족 등 |
특히 최근에는 피임기구 삽입이나 시술 후 감염이 늘고 있어 시술 전후 위생 관리와 충분한 회복이 중요해지고 있어요.
몇 가지 검사
자궁 염증은 간단한 검진과 몇 가지 검사를 통해 진단이 가능합니다.
증상만으로는 정확히 어떤 염증인지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의심되면 반드시 산부인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산부인과 내진 | 염증 부위 시진, 분비물 확인 | 기본적인 1차 진단 |
질 분비물 검사 | 균 배양, 감염 여부 확인 | 성감염균 유무 확인 가능 |
자궁 초음파 | 자궁·난소 구조 확인 | 농양, 내막 비후 여부 파악 |
자궁내막 조직검사 | 내막염 의심 시 시행 | 세포 이상 또는 염증 세포 확인 |
혈액검사 | 염증 수치 확인 | 백혈구, CRP, ESR 상승 확인 |
자궁 염증은 초기 발견이 쉽기 때문에, 정기 검진만 잘 받아도 충분히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어요.
치료는 어떻게 할까?
자궁 염증은 조기에 치료하면 항생제 복용만으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염증이 만성화되면 치료가 길어지고 난임 등의 후유증 가능성도 증가해요.
경구 항생제 | 감염균 제거 목적 | 초기, 경증 염증 |
질정(좌약) | 질 내부 염증 완화 | 경부염, 질염 동반 시 |
주사 항생제 | 감염이 심하거나 전신 증상 동반 시 | 중등도 이상 염증 |
자궁세척 치료 | 고름이나 농양이 형성된 경우 | 내막염 중등도 이상 |
수술적 배농 | 고름이 큰 경우, 약물 효과 없을 때 | 난소주위 농양, PID 진행 시 |
호르몬 치료 | 내막 비후 및 생리 이상 동반 시 | 폐경기 여성 포함 |
중요한 건 증상이 없다고 치료를 멈추면 재발이 잘 되는 질환이라는 점이에요.
완전히 치료됐다는 진단을 받을 때까지 꼭 꾸준히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리 및 청결
자궁 염증은 치료보다 예방이 훨씬 쉬운 질환이에요.
특히 청결한 생활 습관과 적절한 성 건강 관리만 잘해도 대부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질 세정 남용 금지 | 질 내 유익균 파괴, 감염 취약해짐 |
성관계 후 청결 유지 | 깨끗이 씻고 속옷 자주 갈기 |
정기 검진 | 6개월~1년에 한 번 산부인과 내원 |
생리대 자주 교체 | 3~4시간에 한 번 교체 권장 |
면역력 관리 | 스트레스 줄이고 수면 충분히 |
시술 후 휴식 | IUD 삽입, 조직검사 후 최소 3~5일 회복 필요 |
특히 자궁 내 시술을 받은 후엔 최소한의 회복 시간을 갖고, 외부 활동은 자제해주는 것이 좋아요.
혼동하기 쉬운 질환들
자궁 염증은 초기 증상이 다른 여성 질환들과 겹치기 쉬워요.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과의 차이를 미리 알아두면 진단과 대응에 도움이 됩니다.
질염 | 분비물 증가, 가려움 | 염증이 질 내부에만 국한 |
방광염 | 배뇨 시 통증, 잔뇨감 | 소변 검사로 감별 |
자궁근종 | 생리과다, 압박감 | 초음파에서 혹 발견 |
자궁내막증 | 생리통, 성교통 | 장기간 반복되는 통증 |
골반염 | 복통, 발열, 분비물 | 자궁염에서 확산된 경우 |
자궁 염증은 단독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다른 질환과 함께 동반되기도 하므로 자가진단은 피하고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는 게 중요해요.
자궁 염증 여성이라면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흔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흔하다고 해서 절대 가볍게 봐선 안 됩니다.
내 몸의 가장 중요한 기관 중 하나인 자궁. 그 자궁이 보내는 신호를 내가 가장 먼저 알아차려야 해요.
혹시 지금 이 글을 읽으며 “나도 좀 그런 증상이 있었는데…” 싶으셨다면 오늘이 바로 병원 예약할 타이밍일지도 몰라요.
여성의 건강은 누가 대신 챙겨주지 않습니다. 내 몸은 내가 가장 잘 알아야죠.